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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총장 측 '위안부=매춘부' 주장은 "학문 자유"

입력 2021-02-17 09:44 수정 2021-02-17 10:04
〈사진=하버드 로스쿨 대학 홈페이지〉〈사진=하버드 로스쿨 대학 홈페이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총장 측이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을 담은 존 마크 램지어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학문의 자유'에 포함된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7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페이스북을 통해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 측이 '위안부는 매춘부' 논문 철회 요구에 표현의 자유 이유로 거절을 의미하는 답장을 보내왔다"고 말했습니다.

반크에 따르면 하버드대 총장 측은 이메일을 통해 "대학 내에서 학문의 자유는 논쟁적인 견해를 표현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논쟁적인 견해가 우리 사회 다수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램지어 교수의 의견은 개인의 의견임을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반크 페이스북 캡처〉〈사진=반크 페이스북 캡처〉

반크는 "원론적 답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크는 "하버드 총장 측 답변은 논문에 서술된 입장이 학자 본인의 입장일 뿐이고, 학교 입장에서는 논란이 되는 부분일지라도 학문의 자유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들어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하버드 총장은 하버드 교수 중에 흑인 노예제도를 옹호하는 연구나 독일 나치를 두둔하는 논문을 쓰면 과연 지금 같은 답변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반크는 하버드대 총장 측에게 다시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반크는 메일을 통해 학문의 자유의 범위나 한계에 대한 하버드 대학의 입장을 밝히고,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학자의 의무를 다하며 작성되었는지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램지어 교수에 대한 징계 청원 명단을 다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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