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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부터 재유행 올 수도"…확진자 격리의무 4주 더

입력 2022-05-20 20:09 수정 2022-05-21 01:17
[앵커]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일주일간 격리하는 조치가 한 달 연장됩니다. 정부는 한 달 뒤, 유행 상황을 다시 보겠다고 했는데, 전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오미크론과 마찬가지로 신규 변이가 또 다른 유행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20건 넘게 발견됐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전염력이 높은 신규 변이가 국내에도 발견돼 백신 효과 저하 및 면역 회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유행 시점도 변수입니다.

애초 예상했던 가을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김헌주/질병관리청 차장 :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점을 고려해 코로나 확진자 격리 의무를 다음 달 20일까지 4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격리까지 풀면 당장 다음 달부터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질병청 예측에 따르면, 격리를 사흘 할 경우 7월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2만 5천 명으로 늘어나고 아예 격리하지 않으면 4만 9천여 명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국내 연구진들 가운데는 10만 명 수준으로 뛸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결국 4주 뒤에도 격리를 풀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 역시 같은 이유로 당장은 검토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요양병원과 시설 접촉 면회는 완전히 풀렸습니다.

이상반응 등으로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의사 소견서를 내면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병원과 시설 여건에 따라 환자 1명당 면회 인원도 4명 이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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