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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퇴론'에 국회 찾은 박순애 부총리…"앞으로 잘 하겠다"

입력 2022-08-04 18:31 수정 2022-08-05 15:12

'급한 일정' 이유로 질의응답 안 해…오후 국회 방문

'만 5세 입학' 졸속 추진으로 사퇴 압박까지 받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4일) 오후 국회를 찾아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박 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학기 학교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 브리핑 이후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교육부는 "서울에 급한 일정이 있어 질의응답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학기 방역과 학사 운영 방안 계획을 설명한 뒤, 취재진 질문을 외면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학기 방역과 학사 운영 방안 계획을 설명한 뒤, 취재진 질문을 외면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부총리는 대신 국회로 향한 걸로 보입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났습니다. 박 부총리를 만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박 부총리가 '앞으로 잘 하겠다'고 했고, 이에 당과도 잘 이야기 하시라 조언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교육위원회 소속이 아닙니다. 다만 어제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만 5세 입학' 논란을 예로 들며 "민심을 수렴하는 과정이 부족한 게 노출되고 있다. 당정 간 협의가 훨씬 더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부총리는 또 국회 교육위 소속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도 만난걸로 확인됐습니다. 조 의원 역시 앞서 "교육부 장관의 자질이나 능력이 상당히 의문스럽다(1일, KBS 라디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면담에서 "앞으로 정책을 추진할 때는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국민들의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의아한 것은 면담 대상을 선정한 기준입니다.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도 "간사 선출 다음날 인사 문자를 받았을 뿐"이라며 "그 뒤로 통화를 한 적도 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위 소속 여당 의원을 모두 만난 것도 아닙니다.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과도 만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부총리는 오는 9일 국회 교육위에 출석합니다. '인사 검증 안건'을 올리자는 야당과 '업무보고'로 진행하자는 여당 입장이 맞서면서 지난 2일 회의에서는 다음 일정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만 5세 입학' 논란이 커지면서 일단 박 부총리를 불러 추진 경위와 배경 등을 묻기로 했습니다. 유기홍 위원장은 "역대급 상임위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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