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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은 유치원 가야되는데…" 동생 걱정한 초등생들

입력 2022-08-05 20:19 수정 2022-08-05 22:06
[앵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이 이어지고 있는데, 일주일도 안 돼서 2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학부모와 교육단체들은 오늘(5일)도 반대 집회를 열었고, 초등학생들도 와서 동생들을 걱정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벌써 5일째, 만 5세 입학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가장 많은 참석자가 몰려, 먼 도로까지 꽉 찼습니다.

오늘은 초등학생들까지 집회에 나왔습니다.

[정세인/초등학생 : 초등학교에 가면 더 바빠지고 놀 시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빨리 오는 동생들은 많이 억울하고 속상할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은 "7살은 유치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허채이/초등학생 : 너무 걱정되고 말도 안 됩니다. 만약에 7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간다면 학교에는 뾰족하고 딱딱한 물건들이 많아서 위험할 것입니다.]

집회를 연 범국민연대는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혜연/전국장애영유아학부모회 대표 : 학제개편에 대해 교육부 차관, 교육부 장관, 대통령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범국민연대는 대통령 면담을 요청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편지와 그림도 면담 요청서에 포함했습니다.

21만 명이 참여한 반대 서명서와 함께, 대통령실에 전달했습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는 교원단체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송욱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장 : (만 5세 입학 정책은) 불붙은 장관의 자질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다. 오락가락 일관성 없는 처사는 성난 여론을 부추겼다.]

교육부 수장이 취임 한 달 만에 사퇴 요구를 받으면서 정작 급한 교육 정책이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대입 제도 개선과 학력 격차 해소, 자사고와 외고 운영 방안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데 논의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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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에서 기자를 시작했습니다. 경찰 출입 기자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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