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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에 내 가족이…美소방관, 호스 잡고 아들딸 애타게 불렀지만

〈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미국에서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이 뒤늦게 친척 집인 것을 알아채고 혼신의 힘을 다해 진화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눈앞에서 가족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집에는 소방관의 자녀와 손자 등이 있었습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어제(5일) 새벽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북동부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집에는 소방관인 해럴드 베이커의 자녀와 손주 등 가족과 친척 14명과 반려견들이 있었습니다. 한밤중 현관에서 시작된 불은 빠른 속도로 번졌고, 집에 있던 가족들은 대부분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은 어린이 3명과 성인 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성인 3명은 피신했고, 1명은 신문 배달을 하러 집을 나간 상태였습니다. 사망자는 베이커의 아들과 딸, 손주, 장인, 처남 등이었습니다.

40년 베테랑 소방관인 베이커는 "처음 신고가 접수된 주소는 친척 이웃집이었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친척 집이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커는 호스를 붙잡고 자녀들을 애타게 부르며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습니다. 당시 베이커가 여러 차례 불길에 뛰어들려 해 주변 동료들이 말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화재 당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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