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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서울·경기서 7명 숨지고 6명 실종

입력 2022-08-09 07:15 수정 2022-08-09 12:05

[앵커]

특히 피해가 컸던 서울에서는 지하철이 도중에 폐쇄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면서 시민들이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오늘(9일) 아침 출근길이 특히 걱정인데요. 서울 지하철 이수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재우 기자, 어젯밤 서울에 비 피해가 상당히 컸는데요.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비가 거세게 내리지는 않습니다.

어젯밤 바로 옆 이수역에는 역사 안에까지 빗물이 들어찼는데요.

조금 전에 내려가 보니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있는 이곳은 전통시장인데요.

이렇게 거리에는 물건들이 쏟아져 나와 있습니다.

어제 폭우 속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짐작이 가는데요.

상인 한 분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완식/시장 상인 : 어제 물막이를 막았는데 안에서 역수를 하니까 이거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

바닥은 완전히 진흙탕이 됐고, 거대한 쇼케이스는 반대로 뒤집혔습니다. 쓰레기 더미들도 가득입니다.

현재는 수도권과 강원도 홍천, 철원 등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고, 충청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인명 피해도 있었죠. 피해 상황 자세히 설명해 주실까요?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도 잠깐 보셨는데요.

동작구에서는 60대 구청 직원 1명이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다가 감전돼 숨졌습니다.

관악구에서는 반지하에 갇혀 있던 40대 3명이 침수 때문에 숨졌습니다.

서울에서만 5명, 경기에서 2명 총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6명은 실종됐습니다.

이재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107세대 163명입니다.

경기도의 23개 시·군에는 현재 산사태 경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자체는 긴급 안내 문자로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반드시 산에서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비에 휩쓸려 넘어지거나 물에 빠지는 등 위험한 상황을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아침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현재 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퇴근길만큼은 아니어도, 출근길 상황 여전히 어렵습니다.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은 여전히 통제된 곳이 많은데요.

잠수교 양방향이 어제부터 전면 통제됐고, 올림픽대로와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일부 구간도 통제됐습니다.

강변북로는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하철 9호선은 일부 역의 선로가 침수되면서 급행이 모두 멈췄고, 일반 열차로만 운행합니다.

나머지 1~8호선은 정상 운행합니다.

경기도는 과천-봉담 고속화도로가 산사태로 통제됐습니다.

출근길 나서기 전에 교통상황 미리 챙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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