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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보다 주목받은 '빠던'...한국 야구의 맛 보여준 정훈

롯데 정훈(35)이 한국 야구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지난 4월 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는 정훈 (사진=연합뉴스)지난 4월 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는 정훈 (사진=연합뉴스)
어제(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 정훈은 투수 양현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린 뒤 호쾌한 '배트 플립(Bat Flip)'을 선보였습니다. 배트 플립은 '방망이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의미합니다. '빠던(빠따 던지기)'이란 속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듯 정훈은 몸이 거의 쓰러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빠던'을 잊지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선 배트 플립이 비매너 행위로 여겨집니다. 선수들 간에 암묵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화끈한 세리머니로 통합니다. 한국에 온 용병 선수들은 난생처음 '빠던'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일주일 만에 타석에 돌아온 정훈은 116km/h의 느린 커브를 걷어 올리는 투런 아치로 복귀를 알렸습니다. 덕분에 2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귀중한 승리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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