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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로나 3년 '아이 성장에 악영향' 첫 조사 결과 보니

입력 2022-10-05 19:54 수정 2022-10-05 23:39

영유아 35%가 언어, 25%가 인지발달 '위험군'

[앵커]

이제 코로나는 조금씩 끝나가지만 후유증은 꽤 오래갈 것 같습니다. 마스크와 거리두기는 방역을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조치들이었지요. 동시에 그로 인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자라는데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가 걱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추측만 했었는데 얼마나 심각한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첫 조사 결과를 뉴스룸이 입수했습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조사대상 중 35%는 언어발달이 25%는 인지발달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소식,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수업 시간에도, 자유 놀이 시간에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김민준/유치원생 : {마스크 왜 쓰고 있는 거예요?} 코로나 안 걸리려고요. 귀가 아팠어요.]

친구와 선생님의 표정은 늘 마스크 속에 숨어있습니다.

[허선진/유치원 교사 : 마스크에 가려지기 때문에 목소리가 안 들리는 상황도 있고 표정을 읽기가 어렵기 때문에 친구의 감정을 알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 생기기도 해요.]

서울시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영유아들의 언어와 인지 발달 문제를 처음 조사한 결과를 입수했습니다.

서울에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아이들 454명이 조사 대상입니다.

인지발달평가 결과 약 25%, 언어발달평가 결과 약 35%가 '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정밀진단 결과, 약 35%는 전문가의 치료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고있습니다.

[신의진/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골든타임 치료에 적기를 놓쳐서 오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하루빨리 저는 정부가 발달에 어려움이 있거나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교사들이 빨리 발견해서…]

아이들의 발달 평가서를 살펴봤습니다.

표정이 단조롭거나 혼자 놀기만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놀이치료사가 다가가도 숨기만 하거나, 만 3살인데 두 단어를 겨우 붙여서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조사내용을 더 분석한 뒤 다음달 쯤 최종 결과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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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선기자 더보기
사회부에서 기자를 시작했습니다. 경찰 출입 기자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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