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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동계 아시안게임을?…2029년 사우디 개최 확정

입력 2022-10-06 21:14 수정 2022-10-06 21:20
[앵커]

눈과 얼음 위에서 열리는 동계 스포츠 대회가 사막의 나라에서 열릴 수 있을까요.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사우디 아라비아가 선정됐습니다. 개최 배경에는 사우디 정부의 큰 그림이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도시 네옴, 축하합니다.]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은 국토의 95%가 사막인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가 서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처음입니다.

사우디는 600조 원 넘는 돈을 들여 짓고 있는 신도시 '네옴'을 앞세워 유치에 나섰고, 이 곳의 산악지대에 스키장을 포함한 초대형 리조트를 만들어 스키 등 설상 종목을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네옴의 트로제나 지역은 고도가 해발 1500m 이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만큼 눈이 내리곤 하는데, 모자라는 눈은 인공적으로 만들어 쓰겠다는 겁니다.

대회 규모에 맞는 인공눈을 채우기 위해선 엄청난 물과 에너지를 써야 하기에 '자원 낭비'란 비판이 쏟아집니다.

사우디를 향한 또 다른 논란도 있습니다.

올해 베이징 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사우디가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인권 탄압 국가 이미지를 씻어내려 한다는 겁니다.

막대한 상금을 내걸며 창설한 리브 골프와 포뮬러 1 대회 개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인수까지, 최근 몇 년 사이 사우디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면서 스포츠 강국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NEOM' 'PRESS OCM')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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