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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자회견 참석 알바 구합니다" 황당한 구인 광고

[앵커]

"기자회견에 참석할 일반인을 모집한다" 생소한 내용의 구인 공고가 얼마 전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알고 보니 충남도청과 계룡시가 지역 행사를 홍보하려고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돈을 주고 일반인을 동원한 것이었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에 올라온 구인 공고입니다.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할 일반인 30명을 모집한다고 돼 있습니다.

일당 3만원, 당일 전달되는 노트북을 소지한 채 1시간 동안 회견장에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취재 결과 이 기자회견은 지난달 29일 열린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언론인 간담회였습니다.

행사엔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응우 계룡시장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 : 많이 와봐야 한 3~4명에서 5명 정도 오거든요. 그런데 많이 오셨어요. 그래서 뭐지 하긴 했는데…]

주최 측은 처음엔 홍보를 위해 파워 블로거를 모집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공고에는 블로거 활동이 필요하단 내용이 없습니다.

기자회견 때 좌석을 채워줄 인원이 필요하다고만 돼 있습니다.

주최 측은 뒤늦게 행사 대행업체가 자리를 채우려 일반인을 모집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 관계자 : 요청을 50명 했는데 기자가 26명 왔고, 블로거를 한 30명 요청했는데 이분들이 이제 블로거가 좀 많이 모집이 안 되니까 일반인 쓴 것 같아요. 이제 이 대행사가 편법을 쓴 거죠.]

충남도청 측은 해당 업체에 계약금 회수 등 행정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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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모두 틀림없이 잘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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