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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뛰기 전에 사두자" 중고마켓 직거래도…달러 재테크족

입력 2022-10-07 20:42 수정 2022-10-08 03:02
[앵커]

달러값이 1400원대까지 치솟자 더 비싸지기 전에 사놓자는 '달러 재테크족'이 늘고 있습니다. 썰렁하던 명동 환전상에 발길이 이어지고, 은행 달러 예금도 크게 늘었습니다. 아예 싸게 사고 수수료도 아끼려고 개인 간 직거래로 달러를 사는 사람도 많아졌는데요.

황예린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기자]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달러를 사고판단 글이 여러 개 올라와 있습니다.

은행보다 싸게 달러를 살 수 있는데다 1.75% 수준인 은행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섭니다.

달러 판매자와 만나기로 한 곳에 나왔는데요, 이날 한 은행의 고시환율상 1달러를 살 때 1427원을 내면 됐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 2백 달러를 사면 얼마가 될지 보겠습니다.

달러를 팔 사람과 흥정 끝에 은행보다 30원 가량 싼 1390원대에 살 수 있었습니다.

은행에서 달러를 사려면, 수수료를 포함해 28만5000원을 내야 했는데, 직거래로 27만8000원에 산 겁니다.

이 200달러를 사는데 든 돈, 은행 고시환율보다 7천원이 쌌습니다.

이 같은 개인간 직거래는 외국환거래규정상 5천달러, 우리 돈 약 7백만원까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달러를 너무 싸게 판다거나, 원화를 먼저 입금하라는 글은 사기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코로나로 관광객이 줄면서 썰렁했던 거리의 환전소에도 다시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환전소에선 은행보다 좋은 조건에 돈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전상 A : 한 달 전에 비해서 늘긴 늘었어요. 1.3배?]

[환전상 B : 아예 두 명이 왔다 그러면 세 명 정도(가 됐어요.)]

은행 통장에 달러를 사 모을 수 있는 달러 예금도 5대 시중은행 기준으로 9월 한달새 9조원 늘었습니다.

금리는 연 3%대로 다른 예금보다 좀 낮지만, 환차익엔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돈이 몰린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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