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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장 간 '김건희 여사 학위' 대학 총장…일정 확인해보니

입력 2022-10-07 20:34 수정 2022-10-07 21:35

출장 간다던 곳선 "연락 없었다" "지난주에야 연락"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학위를 준 대학의 총장들이 국정감사 증언을 앞두고 해외 출장을 나가 논란입니다. 출장 간다고 한 곳들을 저희가 확인해봤더니 아예 연락조차 온 게 없다거나 지난 주에야 연락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취재가 시작된 이후 숙명여대에서는 2주 뒤에 있을 종합감사에는 가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과 국민대 임홍재 총장이 일부러 해외출장을 잡은 게 아니냐는 지적은 오늘(7일)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유기홍/국회 교육위원장 : 해외 일정을 빙자한 국감 불참에 대해서 국회 권위가 훼손됐다고 볼 수 있고…]

장윤금 총장의 출장 일정표를 확인해봤습니다.

유럽을 거쳐 미국까지 10개 대학과 미주 총동문회를 간다고 돼 있습니다.

이메일과 전화로 직접 물어봤습니다.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대학은 연락 온 게 없다고 했습니다.

[A대학 서울사무소 관계자 : 그런 출장 잡을 때 저한테 가장 먼저 연락을 하시긴 하거든요. (미국에 있는) 총장님이랑 학장님한테 다 연락을 드려봤는데 그쪽에도 연락이 온 게 없다고 하고…]

워싱턴 D.C에 있는 또다른 대학도 비슷한 답을 했습니다.
 
[B대학 관계자 : 총장님 오신다는 정보는 전혀 없습니다. 일정 조율 중인 것도 아니고요.]

역시 방문 일정이 잡혀 있는 미주 동문회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지난주 연락을 받았는데 정확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숙명여대는 "현지에서도 약속이 가능해서 미리 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두 학교 모두 사정 상 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정보다 일찍 들어와서 21일 종합 감사에는 나가도록 해보겠다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역시 국감 직전 몽골로 나간 국민대 임홍재 총장은, 경영상 비밀이라며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 취재지원 : 김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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