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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약 성분 파래와 함께 반송된 김…조사 없이 국내 유통돼

입력 2022-10-07 20:19 수정 2022-10-07 21:37
[앵커]

프랑스에서 반송된 제품은 파래 뿐만이 아닙니다. 마른 김도 함께 돌아왔는데요. 그런데 이 김은 해당 농약 성분에 대한 조사 없이 다시 국내에 유통됐습니다.

이 소식은 정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0년 1월 프랑스에 수출됐다 돌아온 마른김 제품은 1100kg.

프랑스는 마른 파래에서 농약 성분이 나오자 마른김은 성분 조사도 하지 않고 함께 반품 처리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마른 파래는 모두 폐기됐지만, 마른김은 농약 성분 조사 없이 다시 국내에 유통됐습니다.

마른김이 프랑스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게 아니고, 국내에 해당 농약 성분에 대한 검사 규정이 없었단 이유에서였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 이거는 그냥 단순 반품됐던 사항이지 부적합 돼서 반품됐던 게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검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해 말 해수부에서 실시한 모니터링에선 김 44개 가운데 1개에서 유럽의 유해성분 잔류허용기준을 살짝 웃도는 디우론이 검출됐습니다.

[신정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내에 해당 유해 물질에 대한 검사 기준이 제대로 서 있지 않아서 그런 일들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국민 건강을 생각했을 때 행정 편의적인 처리가 아니었나…]

해수부는 지난해 디우론을 유해 방오도료로 지정하고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정작 해조류의 디우론과 프로메트린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은 아직 없습니다.

해수부는 2년째 진행 중인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쯤 식약처와 함께 해당 성분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수부 관계자 : 일단 내년 초까지는 가봐야지 저희가 이제 정확히 조치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작가 : 배준·김수정 / VJ :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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