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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양광 '인버터' 부실 관리…발전소 가동 2달 멈췄다

[앵커]

태양광 시설에 들어가는 인버터 역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버터는 태양광 전력을 실생활에 쓸 수 있도록 바꿔주는 핵심 설비입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이 설비에 문제가 생겨 두 달 가량 발전이 멈춘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런 인버터가 30만개 이상 있습니다. 그런데, 인증 기준이 모호해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산비탈을 따라 태양광 패널이 빼곡히 설치돼있습니다.

한수원이 운영하는 보성강 태양광 사업장인데 인수에 74억 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초 두 달 가까이 고장 나면서 발전량은 줄고 손해도 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가 생긴 건 태양광 인버터였습니다.

수리에 약 2달이 걸렸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 거기에서 아크(불꽃)가 그렇게 발생하니까. 원인을 찾고 또 수리한 다음에 (작동) 시험을 다시 또 해야 되니까 시간이 많이 걸려요.]

손해 본 발전량은 약 280MWh로 8천300여만 원의 손실이 났습니다.

인버터는 들어온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전기형태로 바꿔주는 핵심 설비입니다.

전국엔 약 31만 개의 인버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인증기준이 모호합니다.

250kW 이상 중대형 인버터는 아예 인증기준이 없습니다.

관리가 안 되는 겁니다.

한국에너지공단 측은 "업계에서 문제가 지적돼 중대형 인버터도 인증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의원 : (제품을 만든) 업체가 발급한 시험성적서를 인증서로 활용하는 촌극이 사실 벌어지고 있습니다. 총체적인 점검과 역할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원은 다음 주 초 인버터 인증을 실태를 포함해 태양광 사업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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