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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지휘팀장 조사…소방·특수본 '골든타임' 놓고 공방

입력 2022-11-24 20:26 수정 2022-11-24 21:36
[앵커]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용산소방서 팀장이 오늘(24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해당 팀장이 이른바 '골든타임'에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고 보고 있는데, 소방에서는 실제 골든 타임은 이미 지났었다며 반발했습니다. 특수본과 소방이 '골든 타임'이 언제냐를 두고 부딪혔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특수본은 어제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을 추가 입건하면서 '골든타임'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사고 발생 45분 뒤인 밤 11시까지를 잠정적 '골든타임'으로 봤는데, 이때 현장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해당 팀장은 사고 발생 28분 뒤인 밤 10시 43분부터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지휘선언을 한 밤 11시 8분까지 현장을 지휘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소방녹취에서 밤 11시경 "30명 정도 쓰러져 있는데 안전한 곳으로 유도하고 있어 잠시 뒤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소방 측은 경찰이 책임을 떠넘기는 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성범 서장은 취재진에게 "심폐소생술 환자는 골든타임이 4분에서 5분 사이"라며 "소방 최초 도착이 10시 반인데 사고 발생 15분 뒤라 골든타임이 이미 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전 내역을 두고선 "골목 앞쪽 상황을 보고 판단한 내용이었다"며 "뒤쪽은 이미 대부분 사망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특수본은, 입건 이유를 설명하려 골든타임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며 제대로 현장 대응을 했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11시가 넘어서도 구조가 필요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소방 측 주장은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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