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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김용 지시로 '상한 음식' 먹고 병원행…모멸감 느껴"

입력 2022-11-24 20:30 수정 2022-11-24 21:36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까지 시간 끌려 했나 의심

[앵커]

태백산맥에 숨어라, 쓰레기라도 먹고 병원에 입원해라.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 등이 지난해 유동규 전 본부장의 입을 막으려고 하면서 했다는 말입니다. 실제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상한 것으로 보이는 음식을 먹고 병원에도 갔지만 입원은 못했다고 합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유동규 전 본부장이 체포된 곳은 병원이었습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응급실에 간 겁니다.

그런데, 그전에도 입원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검찰에 "수사가 시작되자 김용 부원장이 상한 음식이라도 먹고 병원에 가 있으라고 해서 실제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입원이 되지 않자 김 부원장이 다시 "쓰레기라도 먹으라"고 했다는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일을 두고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원장은 '태백산맥에 열흘 정도 숨어 있으라'고 한 것으로도 조사됐는데, 검찰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대선 후보가 될 때까지 시간을 끌려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검찰 수사를 이 대표의 대선 경선 결과가 나오는 10월 10일까지 늦추려 했다는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실장이 우리는 모르는척 하고 개인비리로 몰아갈 거고 선거를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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