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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돌아온 류성룡 달력…'이순신 최후' 담겼다

입력 2022-11-24 20:44 수정 2022-11-24 21:32
[앵커]

이순신의 오랜 친구인 서애 류성룡의 일기가 담긴 달력이 돌아왔습니다. 임진왜란 속 이순신 장군의 죽음을 고스란히 손글씨로 남기기도 했는데요. 400년의 세월을 넘어온 겁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하는 날에 직접 화살과 돌을 무릅쓰고 나서서 지휘하다 이윽고 탄환을 맞아 전사하였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2004년) :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끝내 탄식으로 끝나는 손때 묻은 글씨를 쓴 주인공, 바로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입니다.

400여 년 전, 그가 직접 썼던 달력이 경매를 통해 일본에서 돌아왔습니다.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이자, 임진왜란 때 이순신을 직접 천거했던 류성룡.

표지에 등장하는 '여해'는 이순신을 뜻하는데 둘의 애틋한 우정이 담겼습니다.

[정제규/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 (류성룡이) 관직을 뺏기고 내려갔을 때 충무공께서 그 소식을 듣고 탄식을 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서로 (감정을) 공유하면서 왕래가 있었던 것 같다.]

16장으로 된 달력 속에는 술을 빚는 법부터 누구와 만났고, 어디에 묵었는지 203일간의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국내에 남아있는 유물 가운데 1600년을 기록한 유일한 달력인데다 이순신의 죽음을 생생히 다뤘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화면출처 : KBS)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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