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TBC
JTBC 뉴스
전체내비게이션
홈
뉴스
이전
시사종합
연예스포츠
이슈
랭킹
카드뉴스
다음
다시보기
이전
JTBC 뉴스룸
상암동 클라스
정치부 회의
다음
오픈J
이전
여론조사
기자구독
뉴스APP
트위터
페이스북
뉴스 NOW
뉴스 SNS
팩트체크
다음
제보
이전
제보하기
다음
닫기
검색
뉴스
TV
ON AIR
편성표
뉴스
시사종합
연예스포츠
이슈
랭킹
카드뉴스
다시보기
JTBC 뉴스룸
상암동 클라스
정치부 회의
오픈J
여론조사
기자구독
뉴스APP
트위터
페이스북
뉴스NOW
뉴스SNS
팩트체크
제보
마이페이지
고객센터
법원 "미성년 성범죄 소멸시효, 피해 깨달은 날부터"
입력
2022-12-02 20:37
작게
크게
공감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취재요청
댓글
[앵커]
지난 2018년 저희는 16살 때 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성인이 되어서야 털어놓은 한 피해자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그 뒤에 교사는 처벌 받았지만, 사건이 있고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배상을 받을 길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법원이 이 소멸시효의 벽을 깨는 판결을 내놨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16살이던 김옥미 씨는 연극을 좋아하던 아이였습니다.
연기가 배우고 싶어 방과후 학교 연극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사는 36살 극단 대표 조증윤 씨였습니다.
[김옥미 : 너는 내가 그렇게 좋냐 그런 식의 말들이 서서히 이렇게 쌓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중학생 아이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지만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김옥미 : 신고를 한다고 해서 제가 뭘 그런 상상을 못 해본 것 같아요.]
지난 2018년 미투가 이어지면서 처음 피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JTBC '뉴스룸' (2018년 2월 20일) : 경남 김해의 한 연극단 연출가는 중학생 제자에 대한 성폭행 의혹으로 오늘 연극협회로부터 영구 제명됐습니다]
성폭행은 인정됐고 조 씨는 6년 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피해 보상을 받을 방법은 없었습니다.
[김옥미 : 기대는 아무것도 없었고, 왜냐하면 (소멸) 시효가 지났거든요.]
사건 뒤 10년이 지나 손해 배상 소멸시효가 지난 겁니다.
이길 가능성은 적었지만 김 씨는 싸웠습니다.
[김옥미 : 사실 뭘 바라고 하지 않았어요. 판례를 남기고 싶다는 게 컸어요.]
비슷한 피해자들이 있을 테고 그들이 용기 내길 바랐습니다.
[김옥미 : 다른 피해자를 위해서 나갔던 많은 일들이었지, 제 걸 뭘 하자고 한 게 아니어서…]
법원은 전향적으로 판단했습니다.
피해자가 미성년일 경우 정신적 피해가 뒤늦게 나타나거나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건 발생 시점이 아니라 피해 사실을 깨달은 시점부터 소멸시효를 계산하라는 겁니다.
[김옥미 : 내가 겁내지 않으면 세상도 나를 그렇게 거칠게 다루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앓았던 피해자는 이제야 최소한 보상을 받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JTBC 뉴스를 만나는 다양한 방법
JTBC 뉴스
카카오톡 공식 채널
친구추가
JTBC 뉴스
페이스북 공식 채널
좋아요
JTBC 뉴스
채널 서비스
구독하기
JTBC 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하기
이전
다음
이 기사를 쓴 기자
조소희
기자
더보기
네이버 구독
한 걸음 더 들어가겠습니다.
새벽부터 쌓인 눈에 험난한 출근길…빙판길까지 '비상'
김상현
기자
더보기
구독하기
촬영기자는 현실앞에 왜곡되지 않는 생각과 진실성을 가진 눈으로 뷰파인더를 바라본다
마스크 벗었더니…화장품 매장·피부과 '활짝' 웃었다
이현일
기자
더보기
구독하기
차분하게 현장을 바라보고 기록하겠습니다.
마스크 벗었더니…화장품 매장·피부과 '활짝' 웃었다
홍여울
기자
더보기
구독하기
영상편집팀 홍여울 편집기자입니다.
사흘간 방치돼 숨진 2살 아이…엄마 "돈 벌러 나갔었다"
이전
다음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취재요청
맨위로
에디터 PICK!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