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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동규 "이재명, 입찰 참여하란 말 먼저 꺼내"

[앵커]

대장동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JTBC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남욱 변호사 등이 사업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는 얘기를 먼저 꺼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규 전 본부장은 2014년 지방선거 직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대장동 사업자들의 역할을 직접 보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남욱이라든지 김만배 씨의 같은 경우는 이재명 시장 재선을 위해서 상당히 도왔고 그 부분을 제가 이재명 시장한테도 분명히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입찰 방식을 통해서 대장동 사업자가 정해지면 곤란하다고 보고했단 겁니다.

그러자 이 대표가 이들의 입찰 참여를 먼저 제안했단 게 유 전 본부장의 주장입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입찰) 사업자가 들어오면 되잖아' 그러니까 말하자면 '입찰 참여하면 되잖아' 정확한 워딩은 그거였는데, 어쨌든 '들어오면 되잖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자신이 보고를 하기도 전에 민간사업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침이 내려왔다고도 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민간사업자 요구나 혹은 이런 부분은 이렇게 좀 가야 되겠습니다'라고 하기도 전에 시장님께서 방침으로 내려주시다시피 했습니다. ]

그래서 자신 외에도 이 대표에게 직보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단 겁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그래서 저는 '(정)진상이 형이 이야기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을…]

자신이 이익을 환수할 방법을 추가로 제시하자 이 대표가 민간사업자 측을 걱정하는 듯한 말을 했던 것도기억난다고 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임대주택 받아오겠다.' 얘기를 하니까 '(이재명 시장이) 그러면 너무 부담을 주는 거 아니야' 그렇게 이야기하길래 '가능할 거 같습니다'라고 했고…]

유 전 본부장은 이번에도 사업자들로부터 약속받았다는 대장동 수익 428억원이 모두 이 대표를 위한 것'이었단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저수지로 저장된 겁니다. 선거 자금이랑 그다음에 이재명을 돕기 위한 자금으로 쓰이려고 준비를 했던 거고…]

이런 내용은 자신이 직접 보고하지는 않았다면서 과거 이 대표와 있었다는 일을 전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제가) 곳간지기다. 금고지기다' '시장님 저한테 잘 보이셔야겠어요' 이렇게 농담삼아 했는데 그때 딱 째려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실수를 했구나… 직계는 아니니까. 이게 정진상 정도 되면 이제 그런 비밀을 공유를 다 하는 게 이제 직계들이고…]

유 전 본부장은 2021년 자신의 구속 당시 이 대표가 보인 반응에 대해 억울하단 반응도 보였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그분이 저를 오염됐다고 하는데 진정 오염되신 분은 누군지 스스로 돌아보시길 바라고…]

이 대표 측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진술번복으로 위증교사의혹까지 제기되는 유 전 본부장의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는 유 전 본부장 본인이 물증으로 입증하는 것이 순서"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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