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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동규 "MB 청계천처럼 이재명 하면 '제1공단 공원' 돼야"

입력 2023-01-25 20:46 수정 2023-01-25 21:35
[앵커]

유동규 전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JTBC에 "이명박의 청계천처럼 이재명 당시 시장의 업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에 이 대표도 동의했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러한 정치적 치적을 위해 대장동 사업자들과 유착했다고 보고있죠. 이 대표 측은 "1원도 착복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 신흥동의 제1공단이 있던 땅에 공원이 들어섰습니다.

성남시장 시절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핵심 공약이었는데 대장동 사업자들이 공사비를 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JTBC에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실장이 있는 자리에서도 공원 사업이 강조됐다고 말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정진상 전 실장이) 이명박 대선 때 대통령 된 이유가 '청계천' 딱 랜드마크가 있지 않냐. 이재명 그러면 '1공단 공원화' 이런 부분들 만들어 가는 게 맞다…]

대장동 주민들에게 보상을 더 해주는 것보다 공원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합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정진상 전 실장이) 고작 400표밖에 안 된다. 주민들 해봐야, 다 모여봐야 400표밖에 안 되는데 그거 때문에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1공단 공원 딱 만들고, 이것만 해도 몇 표가 올 건데.]

당시 이 대표도 그 자리에서 동의했다고 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이재명 시장도 그런 식으로 하면서 다 호응하고 했던 겁니다.]

앞서 이 대표는 시가 직접 받는 수익보다 공원을 더 강조하는 듯한 말을 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2015년 1월) : 1공단 지역은 공원으로 만들고 대장동 지역은 개발해서 주거나 이런 걸로 하면 시 입장에서는 더 이상 (수익을) 특별히 남기지 않아도 됩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정치적 치적'을 위해 민간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요구를 들어주며, 막대한 이익을 몰아줬다고 판단했습니다.

시 예산으로는 공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이 대표 측은 "유동규의 진술만으로 허구를 조작하는 검찰 주장에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민간업자들이 독식할 개발이익을 5503억 원이나 공공 환수한 것뿐이고 단 1원도 사적으로 착복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자료제공 : 김은혜 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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