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년 만에 해외 단체 여행 재개…한·미·일 제외

중국인 관광객. 〈사진=JTBC 자료화면〉

오늘(6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인의 해외 단체 여행이 재개됐습니다.

어제(5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여행사들은 해외 단체 예행 재개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펑파이에 "2023년 첫 해외여행은 오늘(6일) 오전 10시 40분 중국 상하이에서 태국 푸껫으로 가는 5박 6일 일정의 단체 여행"이라면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상품을 출시한 날 매진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2020년 1월 26일 코로나19로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의 단체 관광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6일) 3년 만에 중국인의 해외 단체 여행이 재개됐습니다.

앞서 중국 문화관광부는 오늘(6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가 20개 국가로의 중국인 단체 여행과 '항공권 + 호텔' 패키지 상품 업무를 재개하도록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인 해외 단체 여행 허용 국가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등 20개국입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입국자 방역 강화로 인한 비자 발급 제한의 보복성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국은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이유로 지난달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도입하고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했습니다.

이에 중국도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등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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