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일 만에 또...합참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포착"

조선중앙통신은 ″서부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미사일부대에서 3월 14일 구분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3일 만에 다시 동해 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9일) "오전 11시 5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시일 1발을 포착했다"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군은 이 탄도미사일이 800여 킬로미터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6일 이후 3일 만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이 날, 평양 순안에서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쐈습니다.

앞서 9일에는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 12일엔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 14일엔 KN-23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쏘는 등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3일 시작한 전반기 한미 연합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에 대해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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