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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강타한 미사일…'평화 논의' 다음 날 우크라 공습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만나면서 강조한 것은 평화와 대화였습니다. 하지만 두사람이 만난 뒤에,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사는 아파트에 러시아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게 떨어지는 검은 물체가 아파트 전면을 강타한 순간,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의 9층 짜리 아파트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외벽과 콘크리트 바닥이 무너져 내렸고, 유리창은 모두 깨졌습니다.

[올렉산드라 파블로바/아파트 주민 : 폭발 당시 복도로 뛰어나간 게 다행이었죠. 부엌이나 침실에 있었으면 유리 파편을 맞았을 거예요.]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이날 러시아군이 미사일을 최소 6발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1명이 숨졌고 33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날 새벽, 수도 키이우 인근의 한 고등학교 건물도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학교 기숙사 건물 지붕이 무너져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나 '평화'를 언급한 지 하루 만의 일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지난 21일 / 중·러 정상회담) : 중국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평화 방안이 러시아 측과 일치하며 사태 해결의 기반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평화'라는 말이 들릴 때마다 범죄와 같은 공격 지시가 내려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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