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은행 꽤 양호…금융 시스템 붕괴하진 않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불거진 미국 은행의 건전성 문제에 대해 "상황이 진정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은행들은 꽤 양호한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가 금융 불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SVB와 시그니처 은행에 보호 한도(25만 달러)를 넘는 예금을 전액 보증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일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금은 안전하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세금이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불안정해지면 우리는 25만 달러 초과 예금을 보증하는 권한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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