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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다녀요" 알고보니 '연애사기'…해외서 국내 한국인 상대 사기기승

최근 멕시코에서 한국 여성을 상대로 한 로맨스 스캠 범죄가 늘어났다. 사기 일당은 SNS를 통해 3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위조된 멕시코 여권과 운전면허증 등을 보여주면서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멕시코에서 한국 여성을 상대로 한 로맨스 스캠 범죄가 늘어났다. 사기 일당은 SNS를 통해 3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위조된 멕시코 여권과 운전면허증 등을 보여주면서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멕시코에서 한국에 있는 여성에게 연애를 핑계로 한 사기(로맨스 스캠) 범죄가 늘어나 외교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26일) 주멕시코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멕시코에서 강도 또는 소매치기를 당해 돈이 없다며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 범죄가 늘어났습니다.

로맨스 스캠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SNS에서 이성 혹은 동성에게 호감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사기 일당이 SNS를 통해 3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위조된 멕시코 여권과 운전면허증 등을 보여주면서 접근합니다.

이후 이들은 패션업체 혹은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고 있다며 그럴싸한 직업을 대고 자신들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여성들의 호감을 얻고 나면 멕시코 시티에서 강도를 당해 어렵다며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수법으로 현재 한국에서 여러 피해자가 발생했고, 1억원 이상 피해를 본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주멕시코대사관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한국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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