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남 창원시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버스 기사와 승객 등 모두 8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창원시에서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 기사와 승객 등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
창원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6일) 오후 2시 28분쯤 창원시 진해구 용원로 인근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던 중 도로변에 있던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1명과 승객 7명이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전신주가 심하게 부서지면서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복구에 나선 한국전력은 내일(27일) 새벽 전까지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버스 기사는 당시 1차선을 달리던 중 정차 버튼이 눌렸고, 정류장에 차를 세우기 위해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다가 앞에 있던 승용차를 못 보고 급하게 방향을 틀어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버스 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