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심에서도 징역 3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원을 선고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2018년부터 버스업체 수원여객, 스타모빌리티, 재향군인회 상조회 자금 등 약 1303억원을 횡령하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전환사채를 발행해 또 다른 전환사채 빚을 갚고 개인 채무까지 변제하려 한 혐의도 있습니다.
그는 2020년 5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가 전자팔찌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이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다 김 전 회장은 결심 공판을 앞둔 지난해 11월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고, 48일 만에 검거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3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