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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운과 SF9이 함께… 'FNC 킹덤' 라인업에 멍든 팬심

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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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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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마음에 멍이 들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8일 '로운이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열릴 '2023 FNC 킹덤 -더 그레이티스트 쇼-(2023 FNC KINGDOM -The Greatest Show-)'에 솔로 아티스트로 출연한다. SF9은 로운 없이 8인 체제로 무대를 펼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FNC 킹덤'은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는 패밀리 콘서트다. 올해 8회째 맞이한 이번 공연에는 FT아일랜드·씨엔블루·엔플라잉·SF9·체리블렛·피원하모니·하이 파이 유니콘·정해인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SF9은 입대한 재윤을 제외하고 인성·영빈이 제대 후 합류하면서 8인 체제로 '2023 FNC 킹덤'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로운이 배우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팀 탈퇴를 결정해 일곱 멤버가 '2023 FNC 킹덤'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SF9을 떠난 로운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했지만 솔로 아티스트로 일곱 멤버와 함께 동행에 나선다.

이로 인해 탈퇴 멤버와 원그룹이 '2023 FNC 킹덤'에서 따로 무대를 펼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뒤 완전체 무대를 바라왔던 판타지(SF9 팬덤명)의 아쉬움 가득 담긴 목소리가 이어졌다. 더군다나 로운이 탈퇴 전에도 드라마·영화 촬영 스케줄로 단체 활동 참여도가 낮았던 만큼 일부 팬들 사이에선 불만 섞인 반응도 나왔다.

무엇보다 이번 공지는 '로운의 SF9 탈퇴' 직후 공개돼 팬들에게 더 큰 씁쓸함을 안겼다. 판타지는 굳이 로운과 SF9이 갈라선 이날 알렸어야 하냐며 FNC엔터테인먼트의 공지 타이밍에 대한 비판까지 쏟아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전날 SF9 공식 팬카페를 통해 로운의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SF9은 1차 계약 종료를 맞았다. 이미 전 멤버가 당사와 재계약을 한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로운도 팬들에게 손 편지로 '7년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왔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던 것 같은데 용기 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한다'며 새 출발을 알렸다.

이와 관련 SF9 리더 영빈은 '판타지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이다. 지난 휴가 기간 동안 로운과 많은 대화를 했다. 그 대화에는 모든 감정들이 섞여 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다. 하지만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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