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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로 다투다 의붓어머니 살해…40대 아들 경찰 체포

[앵커]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의붓어머니의 시신은 고인이 된 아버지 고향에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계획 범행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돈 문제로 다투다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남편과 사별한 70대 이모 씨가 혼자 살던 집입니다.

한달여 전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이씨 집 주인 : 내가 신고했다니까. 한 일주일을 안 보이니까 혹시 아픈데 자기가 못 나오는지 알고.]

경찰은 근처 고시원에 사는 의붓아들, 40대 배모 씨를 불러 문을 열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집 안에 없었습니다.

[이씨 집 주인 : (아들 배씨에게) '엄마가 없어서 안 오셔서 연락이 안 돼서 얼마나 걱정돼' 그랬더니 그냥 덤덤해. 아들이 뭐 이렇게 덤덤해.]

경찰 수사결과, 이씨는 지난달 19일 배씨로부터 살해당했습니다.

경찰은 "배씨가 이 씨 집에 찾아와 돈을 요구하다 이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배씨는 이씨 시신을 아버지 고향인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에 암매장했습니다.

경찰은 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배씨/피의자 : {계획 범행이셨어요?} 갑자기 화가 났어요.]

배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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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얘기, 어려운 얘기를 하고 싶진 않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살아가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곧 뉴스고,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곁에 있겠습니다. 곁에 있어준 이서준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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