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캡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같은 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0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나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누가 더 도덕적인가'라는 질문에
"둘 다 문제다. 그게 (민주당에)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장모나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 (수사를) 잘 안 하고 권력으로 방어한다면 우리는 그와 달라야 싸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당 대표를 방어한다고 (국민이) 생각하면 (상대를) 공격할 수 없다"며 "우리는 그 점(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 전 법무장관, 이재명 대표, 송영길 전 대표 중 단둘이 사우나에 가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은 상대가 누구냐'라는 질문엔 "당연히 이재명 대표다. 할 말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영진 진행자가 사우나에서 무슨 얘기를 할 건지 묻자 "선거법 좀 제대로 바꾸자는 건데 이 대표에게 확답을 받아야 한다. 이거 하나라도 하면 이 대표를 향한 쓴소리를 한 달 동안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종민·이탄희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때 위성정당 방지를 약속했다"며 "이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을 즉시 당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이탄희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등장한 비례 위성정당의 폐해를 해결하고자 소위 '꼼수 위성정당'의 국고보조금을 삭감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국회의원 선거 종료일 이후 2년 이내에 지역구 당선인의 수가 비례대표 당선인의 수보다 많은 '지역구 다수 정당'과 비례대표 당선인의 수가 지역구 당선인의 수보다 많은 '비례대표 다수 정당'이 합당하면 해당 정당의 국고보조금을 절반으로 깎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