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가 새로운 광고를 출시한 가운데 자국 영토에 우리나라 독도는 물론 러시아 쿠릴열도와 미국령 괌까지 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우마무스메 광고영상 캡처〉
일본 유명게임으로 우리나라에도 발매된 게임 '우마무스메'가 새로운 게임광고를 출시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나라의 영토를 자국영토로 왜곡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마무스메 개발사인 사이게임스가 20일 새롭게 공개한 15초 분량의 광고영상에는 일본 영토를 빛나게 표시한 지도가 두 차례 나옵니다.
해당 영상은 두 차례 모두 일본이 현재 중국, 대만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를 포함해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와 러시아가 점유하고 있는 쿠릴열도 가운데 쿠나시르섬과 이투루프 2개 섬 등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온 모든 지역이 일본 영토로 표시됐습니다.
이와함께 기존 영토분쟁 지역에 해당하지 않던 미국령인 괌과 북마리나 제도 역시 일본영토에 포함됐습니다.
우마무스메가 일본령으로 주장하는 영토가 빛나고 있는 가운데 독도와 쿠릴열도, 괌과 북마리나제도 등 자국령이 아닌 다른나라 영토까지 모두 일본땅으로 표시했다〈사진=우마무스메 광고 영상 캡처〉
광고에서는 특정 지역명을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지역 모두 지도상에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표시됐으며 검게 표시된 다른 나라 영토와 달리 모두 빛나고 있습니다.
해당 광고는 현재 일본 현지에서 TV를 통해 광고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마무스메 일본 경주마들을 미소녀로 의인화시킨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입니다.
일본뿐 아니라 지난해 6월 우리나라와 대만에 이어 8월 중국에도 출시됐으며 우리나라에서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이 1천 억 원에 이를 정도로 흥행한 게임입니다.
사이게임스가 새롭게 공개한 우마무스메 광고. 일본 현지 TV와 함께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출처=우마무스메 유튜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