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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정우성 "멋짐 의식 안해, 평가는 보는 사람이 하는 것"

배우 정우성이 '멋짐'에 대한 솔직한 소신을 밝혔다.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정우성은 극 중에서 전두광(황정민)의 폭주를 막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으로 분했다. '헌트'에 이어 또 다시 정우성의 멋짐이 폭발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정우성은 멋짐을 의식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어느 순간부터 멋짐을 의식하는 순간 멋이 없더라. '이 신 이거 좀 멋있겠다' 그렇게 멋을 연기하는 순간 다 날아가더라"며 "그냥 그 감정에 충실하면 되는거지, 그리고 난 다음에 보시고 평가해주시는 거다. 배우가 스타성을 의식하고 다니면 스타병 아닌가. 사람들이 안다. 그런 거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영화 촬영할 땐 의식을 하진 않았는데 광고 촬영할 때 의식이 많이 된다. 다 멋있다고 하지 않나. 의식하는 순간 짧은 미소도 의식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비주얼 뿐 아니라 온화화 성품 역시 멋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랫동안 정우성을 봐 온 김성수 감독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화를 조절하고 살기엔 다 마음이 썩어 문드러질 거다. 물론 현장에서도 빠른 해답을 찾고자 한다면 '너 틀려, 내가 맞아' 할 수 있지만, 협업이기 때문에 같이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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