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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따라가 매춘" 경희대 교수 '명예훼손' 검찰 송치

입력 2024-02-06 15:57 수정 2024-02-06 16:12

강의 중 "위안부는 일본군 따라가 매춘을 한 사람들" 발언
시민단체가 고발…이용수 할머니 "강력하게 처벌해달라"

 
경희대학교 철학과 동문회가 최정식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경희대학교 철학과 동문회가 최정식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자발적 매춘을 했다는 취지로 강단에서 발언한 경희대학교 교수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정식 경희대 철학과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는 일본군 따라가서 매춘한 사람들"

최 교수는 지난해 3월 '서양철학의 기초' 수업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언급하면서 "일본군을 따라가서 매춘을 한 사람들" "끌려간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 학생이 "현재 남아 있는 위안부 피해자가 거짓 증언을 한 것이냐"고 물었을 때도 "거짓이다. 그 사람들 말 하나도 안 맞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최 교수가 이전에도 같은 취지의 주장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가 고발…이용수 할머니 "강력하게 처벌해달라"

최 교수의 발언 내용이 알려진 뒤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는 최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해 최 교수를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경찰에 최 교수를 강하게 처벌해달라는 자필 진술서를 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직접적으로 처벌 의사를 밝혔고, 강의 녹취록 등 증거목록을 살펴본 결과 범죄 혐의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송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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