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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곳곳 화려한 조명…'풍족한 설' 부각, 체제 선전용?

[앵커]

연을 날리고있는 북한 청소년들. 설 연휴를 맞아서 북한 방송이 내보낸 모습입니다. 체제 선전을 위해 넉넉한 설 풍경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을 단 대형 그네가 깜깜한 밤 하늘을 가릅니다.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쳤다 떨어지는 놀이기구인 '급강하탑'도 인기입니다.

국내 한 놀이공원의 자이로드롭과 비슷하지만 설 연휴를 맞은 평양의 '개선청년공원'입니다.

[김광일/평양 개선청년공원 부원 : 우리 개선청년공원으로는 올해 들어서도 매일같이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 이렇게 황홀한 불 장식을 해놓으니까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한때를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대낮처럼 환하게 불을 켠 스케이트장, 색색의 조명으로 장식한 평양 밤거리도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조선중앙TV가 연휴를 맞아 들뜬 평양 시내 분위기를 내보낸 겁니다.

떡국과 명절 음식을 챙겨 먹고 연날리기와 팽이치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의 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방송은 지방에서도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떡을 만들고 노래대회를 여는 등 흥겨운 설 명절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주민 : 좋은 집에서 좋은 음식을 가지고 이웃들과 화목하게 '세상에 부럼 없어라' 노래 부르며 명절을 쇠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방으로 갈수록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식량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북한이 체제 선전을 위해 풍족한 설 풍경을 의도적으로 부각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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