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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으로 월급 탕진?…중국 지방정부도 "자제하라"

[앵커]

중국에서는 세뱃돈에 월급을 통째로 다 써야 할 정도로 세뱃돈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지방정부와 언론까지 나서 과도한 세뱃돈을 자제하라고 당부해야 할 정도입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절을 할 때마다 지폐가 한 장씩 날아오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할아버지는 손주들에게 몸통 크기만 한 봉투에 가득 담긴 세뱃돈을 건넵니다.

중국어로 '야쑤이첸'이라고 하는 세뱃돈은 '나쁜 기운을 누르는 돈'을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안전과 행운을 준다는 뜻도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선 이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정하느냐가 화두입니다.

세뱃돈 시세가 너무 올라 월급을 다 써야 할 정도라는 겁니다.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세뱃돈을 줘야 합니다. 보지도 못했던 친척들이 한 번 올 때마다 스트레스가 큽니다." 인터넷에선 '지역별 세뱃돈 표준 액수'라는 글도 떠돌고 있습니다.

푸젠성이 3600위안, 우리 돈 66만 원으로 1위에 올랐고, 저장성 55만 원, 베이징시 42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세뱃돈 인증' 게시물이 액수를 키우면서 새로운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뱃돈 부담을 토로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일부 지방정부는 '과도한 세뱃돈을 자제하라'는 홍보문을 돌렸고 중국 언론들은 친척들끼리 세뱃돈 상한선을 정하는 문화를 장려했습니다.

[운영 콘텐트서비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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