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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문 전 대통령 만나 "신당 창당해서라도 총선 승리 헌신"

[앵커]

조국 전 장관이 오늘(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신당을 만들어서라도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고향인 부산으로도 향합니다. 표가 분산될까 봐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오후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큰 불을 일으키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정치 참여 의지를 밝힌 지 나흘 만에 본격적으로 총선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겁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려운 상황이라면 창당하는 불가피성을 이해한다"면서 "야권 전체가 더 크게 승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조국 측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조 전 장관은 내일 고향인 부산에서 보다 구체적인 출마 계획을 밝힙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검찰 독재를 비판하며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습니다. ]

조 전 장관이 창당 이후, 민주당의 통합비례정당에 합류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조국 장관과 관련된 정당에 대해서 지금까지 논의한 바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정당 형태를 갖춘 진보 개혁 세력이 있는 정당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이 합류할 경우 중도층 표심이 이탈할 수 있다는게 민주당 지도부의 판단입니다.

또 조 전 장관이 따로 총선을 치르더라도 범야권 의석수 확보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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