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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통령-전공의들, 안 만나지는 않을 것"

입력 2024-04-03 16:57 수정 2024-04-03 17:38

다만 "의대 증원 배정 중지해야 진정성 담보"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과 직접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환영할 일"이라며 "만남이 없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오늘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과 전공의와의 직접 만남을 진행해 주시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도 "(당사자가 아닌) 저희가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순 없다"면서도 "만남이 없진 않을 것 같고 저희 예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거의 매일 회의를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다만 의협은 정부의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택우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정부 정책은 늘 열려있고 의대 정원 역시 논의할 수 있다는 말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2025년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오늘 국립 의대 교수 신청을 받는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는 것을 보며 정원 조정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국립의대 전임교수 확대방안을 설명하며 "내년도 대학별 교수의 증원 규모는 오는 8일까지 각 대학에서 제출한 수요를 토대로 종합 검토 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협 측은 "젊은 의사들이 정부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상처를 입었다"라고도 했습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어제까지 신규 인턴으로 들어와야 하는 분들이 등록을 대부분 하지 않은 것은 이분들이 아직 정부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인턴 과정을 앞둔 예비 전공의들의 임용 등록이 어제 마감됐지만, 등록 비율은 4.3%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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