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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여자 밝혀 나라 망했다"…김준혁 과거 발언에 또 발칵

[앵커]

과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어젯밤(2일) "경솔했다"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고종 황제가 여자를 밝혀 나라를 망쳤다"는 발언에, 고종 후손이 사과를 요구했고 위안부 단체들도 김 후보를 고발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준혁 후보는 2017년 한 유튜브에 출연해 고종을 깎아내리는 말을 했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2017년 9월 / 화면출처: 유튜브 '국민TV') :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 그래서 밤마다 파티를 했어. 밤마다. {섹X파티?} 예 뭐 하여튼 그렇지.]

이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는 취지로 말을 이어갔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2017년 9월 / 화면출처: 유튜브 '국민TV') :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 밤만 되면 매일같이 새벽 4~5시까지 (파티를) 하고 자다가 오후 늦게 일어나서 잠깐 업무보고 밤마다 또 파티를 하고]

고종의 증손자인 이원 대한황실문화원 총재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가 "단죄해야 할 친일 역적 매국노가 아닌 고종을 능멸"해 역사를 왜곡했다는 겁니다.

위안부 단체들도 김 후보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며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위안부 피해자를 성적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한 겁니다.

어제 이화여대에 이어 이대 총동문회도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내일 항의집회를 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여성혐오'가 뿌리깊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김준혁처럼 박정희 대통령이 초등생과 위안부와 성관계를 가졌다. 오케이. 이대생들이 성상납했다. 이것도 오케이, 이게 저 사람들이 괜찮다는 겁니다.]

같은 당 조상호 법률부연구원장이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관해 언급한 것"이라며 김 후보를 두둔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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