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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무 "한국, 무기 지원할 때 됐다"...우리 정부 "살상무기 지원 안해" 재확인

입력 2024-04-05 10:29 수정 2024-04-05 16:43

우크라 "한국, 무기 지원할 때"
지난 달도 "패트리엇 제공 요청"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국에 무기 지원을 희망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를 지원할 때라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 이제 때가 됐다"고 답했습니다.
 
나토 회의 참석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나토 회의 참석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쿨레바 장관은 "3월 한 달에만 우크라이나 영토에 총 94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면서 "이것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쿨레바 장관은 지난 달 외신 기자 브리핑에서도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체계와 관련한 미사일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외교부 측은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NATO 외교장관 회의에 파트너국 자격으로 초청 받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우크라이나에 재정적·인도적 지원을 해왔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왔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에 포탄이나 미사일 등 무기를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한국산 155㎜ 포탄을 간접적으로 지원했으며, 그 규모가 유럽 모든 국가가 공급한 양보다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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