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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수업 재개했지만 '텅 빈' 강의실

입력 2024-04-08 19:28 수정 2024-04-08 20:50

집단 유급에 국시까지 '한계점' 임박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달 중순을 넘겨 계속된다면 대규모 유급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휴강을 이어가며 학생들을 기다리던 의대들이 일단 이번 주부터 수업을 재개했는데, 강의실이 텅 빈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해 휴강을 이어왔던 경북대 의대.

오늘(8일) 7주 만에 수업을 재개했지만 강의실은 텅 비었습니다.

학생들이 오지 않을 걸 감안해 비대면 수업을 시작한 겁니다.

[김인겸/경북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 실제로 등교한 학생은 없고, 교수들이 연구실에서 강의를 녹화해서 학습지원시스템에 탑재하면 학생들은 집에서 자습 형태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오늘 개강한 전북대 의대도 마찬가집니다.

전북대 한 관계자는 오늘 대면 수업에 참여한 의대생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오늘까지 40개 의대 중 35%만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이마저도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휴학 신청을 한 의대생은 절반이 넘는 1만여명입니다.

학생들이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하면 집단 유급을 피하기 어려워집니다.

의사 국가고시를 못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의대생들은 정부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수업에 복귀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단 수업을 시작한 의대 교수들도 고민이 큽니다.

[김인겸/경북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 실제 교실에서 대면 수업을 하는 것에 비해 교육 효과는 반 이하. 학생들이 이 비대면 수업도 거부하게 되면 그런 일(유급)도 벌어질 수 있다.]

정부는, 의대 증원을 1년 미루자는 일부 의료계 제안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1년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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