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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 했더니 복 받았나 봐요"…고깃집 사장님의 훈훈 사연

입력 2024-04-18 14:34 수정 2024-04-18 14:52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마지막 소식은 '착한 일 했더니 복 받았다는 고깃집 사장님의 사연'입니다.

준비된 사진 함께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지금 보시는 사진은 강원도 원주의 한 보육원에 후원품을 보낸 이들의 모습입니다.

이 중에서 오늘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이분이신데요. 보육원과 같은 지역에서 정육점과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신승진 사장님이십니다. 사진은 지난달 가족들과 함께 보육원을 찾아 피자와 치킨을 전달한 모습입니다.

[앵커]

온 가족이 보육원에 가서 후원품을 직접 건넸군요.

[기자]

사장님은 이렇게 정기적으로 보육원에 기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제(17일) 사장님이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자신의 기부 사연을 밝혀 화제가 됐어요.

사장님은 둘째 아이가 태어난 뒤 우연히 TV를 보다가 보육원에 대한 소식을 접했다고 적었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다 하는데 저 아이들이 무슨 죄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사장님은 곧장 같은 지역에 아이들이 25명 정도 있는 보육원을 찾아 재작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만 가게에 사정이 생기면서 점차 기부를 못 하게 됐다고 털어놨는데요. 가게 일이 정리된 이후로는 그동안 못했던 기부를 매달 이어갔다고 해요.

[앵커]

기부는 보통 피자와 치킨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하신 건가요?

[기자]

네 그렇다고 합니다. 보통은 피자, 치킨, 햄버거, 고기 등 먹을 것만 가져다줬다고 하는데요. 최근엔 날씨도 좋고 벚꽃도 피면서 보육원 아이들을 가게로 초대했다고 했어요.

그 덕에 보육원 원장, 지도교사 3명과 17명의 아이가 사장님의 가게에서 외식을 즐겼다고 했는데요. 당시 상황을 제가 사장님께 물어봤어요. 함께 들어보실까요?

[신승진 사장님]

제가 원래 정육점만 하다가 정육점 앞에 정육 식당을 차렸어요. 선거 날 있잖아요. 4월 10일 날 애들 학교도 안 가고 하니까 4월 7일인가 8일 날 연락드려서 애들 초대해서 밥 좀 먹여도 되냐고 했고, 애들 원장님이랑 지도 선생님들이랑 오셔서 같이 식사하고 그렇게 된 겁니다.

[기자]

사장님께 기부하고 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도 물어봤습니다. 이어서 사장님의 이야기를 더 들어볼까요?

[신승진 사장님]

그냥 좋은 어른이 되자 이런 거죠. 뿌듯하고 애들 먹는 거 보면 기분 좋고 애들은 솔직히 먹고 싶어도 원장님이나 뭐 사달라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걔네는 먹고 싶지 않은 것도 먹을 때도 있고 이러는데 그냥 기분 엄청 좋죠.

[기자]

끝으로 사장님은 보육원 아이들과의 외식 이후로 뜻하지 않게 좋은 일이 생겼다고도 알렸는데요. 고깃집에서 해도 안 졌는데 만석이 됐다면서 "착한 일을 했더니 복 받았나 봐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남에게 복을 나눠주고 본인도 복을 받는 훈훈한 결과까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우리 사장님, 사업도 번창하시고 사장님과 사장님의 사랑을 받은 25명의 어린이도 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화면 출처 신승진 사장님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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