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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상승에 김·초콜릿값 줄인상…총선 끝나자 봇물 터진 가공품 가격 인상

입력 2024-04-18 16:50 수정 2024-04-18 17:29

국민 반찬이자 이른바 K-푸드의 주역, 김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양우정/서울 증산동]
"반찬 없을 때 먹기도 좋고 그냥 밑반찬 마땅하지 않을 때도 하나 더 해서 먹기도 좋고, 보통 애들부터 어른까지 다 좋아하는 게 김이고 만만하게 먹는 게 김이잖아요."

그런데 국내 조미김 시장 5위권인 중견업체 3곳이 이달부터 슈퍼마켓 소비가를 최대 20% 올렸습니다.

다음 달엔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인상합니다.

가장 큰 배경은 재료가 되는 김 원초 가격 급등입니다.

최근 마른김 100장 중도매가는 1만44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 넘게 올랐습니다.
1년 전보단 60% 가까이 뛴 겁니다.

최근 1~2년 사이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병충해가 퍼졌는데, 전국 김의 77%를 생산하는 전남에서만 지난해 10% 넘게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반면 김을 수입해가는 국가는 10년 전보다 배 가까이 늘면서 수요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느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기업들도 조만간 김 가격 인상에 나설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초콜릿 원료가 되는 코코아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초콜릿 가공품 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 식품 제조사는 다음 달부터 빼빼로,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17개 제품 가격을 평균 12% 올립니다.

치킨 등 프랜차이즈 식품부터 각종 가공품까지, 정부가 눌러왔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총선 직후 폭발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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