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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도자' 해외 유명 이주작가들의 이색 도자기 전시

이민2세대·입양작가 등 4인이 선보인 현대 도예의 세계

'길 위의 도자' 전시 포스터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길 위의 도자' 전시 포스터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해외 이주작가들의 현대적인 도예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색 전시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개막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늘(18일)부터 7월 28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에서 현대 도예 전시 '길 위에 도자'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설치와 미디어 매체 전시를 주로 선보이는 ACC에서 진행하는 첫 도예 전시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스티븐 영 리와 베트남-멕시코계 미국인 린다 응우옌 로페즈, 한국계 미국인 세 오, 캄보디아계 미국인 에이미 리 샌포드 등 4명이 참여했습니다.

작가들은 이민 2세대이거나 입양 등 개인의 이주 서사에서 비롯된 문화적 충돌과 정체성 탐구를 도자에 담아냈습니다.

스티븐 영 리와 린다 응우옌 로페즈, 세 오 등은 이번 전시를 위해 광주에 머물며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일부 작품을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스티븐 영 리, 독수리구름문양매병, 2024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스티븐 영 리, 독수리구름문양매병, 2024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스티븐 영 리 작가는 한국의 전통 도자 형태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문양을 사용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린다 응우옌 로페즈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먼지나 대걸레 등을 의인화한 도자 조각들을 제작했는데, 의자형 도자는 관람객들이 직접 앉아 볼 수 있습니다.

세 오 작가는 한국의 고려청자 유약을 사용해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주제를 도자에 녹여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 '정(精)원'을 포함해 다수의 작품이 광주의 식물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의 흙을 사용해 창작됐습니다.

에이미 리 샌포드는 사회가 개인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도예로 표현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도자 관련 퍼포먼스 영상과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강현 전당장은 "해외 유명 도예 작가가 도자의 고장인 한국을 찾아 한국의 흙을 경험하고 이를 사용해 도자를 빚어낸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현대 도예의 경험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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