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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고 싶다"더니…김호중, 취재진 따돌리고 지하로

입력 2024-05-21 19:18 수정 2024-05-21 20:25

소속사 "대표 지시였고 김씨 알지 못해"
모든 차량의 블랙박스 저장장치 사라져
동석자·유흥주점 직원 등 조사 협조적

[앵커]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한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21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공개적으로 사과 입장을 밝히는 대신에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지윤 기자, 조사는 끝났는데 아직 김호중 씨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조사는 4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사고 직후 이미 세 번이나 경찰에 나와 장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입장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다만, 강남서에서는 1층으로 공개적으로 나가라고 했고 김씨 측은 지하로 나가겠다고 버티면서 아직까지 김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운전자 바꿔치기나 증거 인멸 같은 다른 혐의들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밝혔는지 파악된 게 있습니까?

[기자]

음주는 이미 입장문을 통해 인정했고요.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 인멸에 대해서 아직 어떤 진술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속사는 "모두 대표의 지시였고 김씨는 알지 못했다" 이렇게 주장해 왔습니다.

[앵커]

네, 그럼에도 증거 인멸 정황들이 추가로 나오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경찰은 어제 경기도 구리 호텔로 갈 때 탔던 차를 압수수색했는데 블랙박스 저장장치가 없었다고 합니다.

사고를 내기 전에 탔던 차, 사고를 냈던 차, 그리고 사고 이후 경기도 구리 호텔로 갈 때 탔던 차 모두에서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없앤 겁니다.

[앵커]

김호중 씨 뿐 아니라 사건 관련자들 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죠?

[기자]

경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일단 모두 협조적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김씨가 갔던 고급 유흥주점 관계자들은 김씨가 있었던 방에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술을 먹었다, 이렇게 밝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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