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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뺨 때린' 초등생, 이번엔 출석정지 중 '자전거 절도'

입력 2024-06-10 19:46 수정 2024-06-10 20:52

왜 지역과 부모는 아이를 방치하고 있을까

[앵커]

교감에게 욕설을 하며 뺨을 때리는 모습으로 논란이 됐던 초등학생이 이번엔 자전거를 훔쳐 타다 붙잡혔습니다. 이 학생의 과잉 행동을 바로잡을 치료와 교육이 필요한 상황인데, 지역사회와 주변 어른들이 나서야 한단 지적이 나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이거 잃어버려서 찾고 있는데…]

자전거를 끌고 가는 아이를 한 남성이 멈춰 세웁니다.

[이거 엄마가 똑같이 사주셨는데.]

자기 거라며 억울하다 했지만, 경찰관이 오자 훔친 걸 인정했습니다.

지난 3일 조퇴를 못 하게 한다고 교감의 뺨을 때렸던 초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됐고 과잉 행동 장애가 의심됐습니다.

학교와 교육 당국은 치료를 권유했지만 보호자는 '문제없다'고 버텼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 : 친권이 가장 어떻게 넘지 못하는 벽인 것 같아요.]

아이는 열흘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제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그러다 절도까지 저지른 겁니다.

지자체는 '교육적 방임' 혐의를 받는 엄마와 아이를 분리하는 건 망설이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시 관계자 : 강제 사항까지가 아니라고 저희는 현재 판단을 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더 늦기 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혜정/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 정서적으로나, 행동적으로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을 경우에 분리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바로 아동복지법 제15조란 말이죠.]

어른들이 나서지 않는 사이, 치료가 필요한 아이는 이미 '문제아'로 낙인찍혔습니다.

교육청은 이제서야 경찰에 아이에 대한 긴급 보호조치를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번 찍힌 낙인이 언제까지 갈지 알 수 없습니다.

[화면제공 전북미래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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