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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윙윙..승객 쇼크로 쓰러져" 티웨이 항공 10시간 넘게 지연

[앵커]

어제(13일)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갈 예정이던 티웨이 여객기에 결함이 발생해 10시간 가까이 출발이 미뤄졌습니다. 정확한 이유가 안내되지 않은 채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좁은 복도 위에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13일 낮 12시 5분에 일본 오사카로 출발했어야 했던 승객들입니다.

[승객 A씨]
"12시부터 10시까지 그냥 인천 공항에 있었던 거예요."

승객에 따르면, 오후 4시까지 비행기 안전 진단을 이유로 탑승이 미뤄졌습니다.

이후 승객들은 비행기를 탔지만 3시간 동안 또 기다려야 했고, 갑자기 황당한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승객 A씨]
"테스트를 계속 하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 엔진이 켜진 상태처럼 계속 앉아 있는데 웅웅 윙윙 소리가 나서, 어느 순간 기름 냄새가 역하게 확 나면서 저도 그랬고 옆자리 막 여러 주변에 '이거 토할 것 같다' '역겹다' 그러면서 제 바로 앞에 있었던 여성분이 쇼크로 소리 치시면서 쓰러졌어요."

그제야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지만, 또다시 승객들이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승객 A씨]
"공항 비행기, 비행기하고 건물에 연결 통로를 빠져나와서 그 공간에서 그냥 100명 이상 분들이 몇십 명은 복도에 또 몇십 명은 절반 이상 분들은 좁은 공간에 있었어요."

언제까지 왜 기다려야 하는지도 알 수 없어 답답하고 불안했다고 합니다.

[승객 A씨]
"40대 성인인데도 가슴 팍이 아플 정도였어요. 답답하고 다리에 힘도 풀리고. 여러 사람이 왜 우리를 안 내보내 주냐 그런 걸 물어봤는데, 경찰들은 물어봤을 때 소란 피우거나 싸우거나 난동을 피울 수 있으니까 100명 이상이니까 그런 걸 통제하러 왔다고만 했고. (항공사) 남자 직원 몇 분이 법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 정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모차를 탄 아기들부터 초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밤 10시 가까이 되어서야 나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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