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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4강 진출…'이걸 받아?' 다이빙 수비에 상대도 절레절레

입력 2024-08-03 17:22 수정 2024-08-03 17:22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안세영은 3일(현지시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에서 직전 세계랭킹 1위였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스코어 2대 1로 꺾었습니다.

두 선수가 게임스코어를 한 점씩 가져가며 팽팽하게 맞선 상황, 세 번째 게임에서 안세영의 다이빙 수비가 빛났습니다.

15대 8로 앞서던 안세영은 기나긴 랠리 속 네트 앞으로 떨어지는 셔틀콕을 배구 선수처럼 앞으로 몸을 던지며 받아냈습니다.

그렇게 상대의 실수를 끌어냈고, 관중석에선 격한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안세영은 강한 공격과 끈질긴 수비를 이어나갔고 마침내 승리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중국 천위페이에 막혀 8강 탈락했던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 발 더 메달에 가까워졌습니다.

준결승은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과 태국 랏차녹 인타녹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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