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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망가지고, 지붕 뚫리고…'오물풍선 공세' 벌써 억대 피해

[앵커]

북한이 오늘(8일) 또 오물 풍선을 날렸습니다. 벌써 17번째입니다. 오물 풍선에 따른 재산 피해액도 1억 원이 넘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차량 앞 유리가 박살 났습니다.

차량 앞부분은 큰 충격을 받은 듯 우그러졌습니다.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이 주택가 주차장에 떨어지면서 차량이 파손된 겁니다.

아스팔트 바닥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타고 남은 잔해에 도로는 엉망이 됐습니다.

땅에 떨어진 오물 풍선에 불이 붙으면서 큰 화재로 번질 뻔했습니다.

[인천 강화군 주민 : 여기 와보니까 풍선이 떨어져 있었고 그리고 거기서 막 연기가 나고 있었어요.]

지난 5월 이후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또 오물 풍선을 띄웠는데, 벌써 열일곱 번째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오물 풍선 도발이 이어져 온 겁니다.

주택가에 떨어진 풍선 때문에 재산 피해도 쌓이고 있습니다.

오물 풍선 때문에 발생한 재산 피해액은 서울에서만 8000만 원에 달합니다.

경기도에서도 2000만원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대부분 차량 파손이나 주택가에서 불로 번진 경우입니다.

하지만 아직 오물 풍선 때문에 발생한 피해로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어 억울한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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