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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극장 신선한 시작…신작 '조커2' 1위·'대도시' 4위 출발(종합)

영화도 관객도 어느 때보다 꽉 찬 10월 극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1일 영화계는 국군의 날 깜짝 대체 휴무를 맞아 다채로운 신작 개봉과 함께 신선한 분위기로 10월 포문을 열었다.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도 눈에 띄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날 톱5는 '조커: 폴리 아 되' '베테랑2' '와일드 로봇' '대도시의 사랑법' '트랜스포머 ONE'이 차지했다.

특히 1일 나란히 개봉한 '조커: 폴리 아 되'와 '와일드 로봇', '대도시의 사랑법'이 모두 상위권에 랭크돼 향후 흥행 추이를 기대케 했다.

이 날 '조커: 폴리 아 되'는 오프닝 스코어 16만6504명, '와일드 로봇'은 5만3494명, '대도시의 사랑법'은 5만2695명을 기록했다.

다만 관객 평가는 흥행 순위와 사뭇 달랐다. '조커: 폴리 아 되'가 실관람객들의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는 CGV 골든에그지수를 62%로 받으면서 첫 날부터 계란이 깨져버린 것.

그에 반해 '대도시의 사랑법'은 94%로 시사회 후 호평이 실관람객들에게도 이어진 것으로 보여 입소문 추천에 따른 역주행이 주목된다.

2019년 개봉한 '조커'의 속편 '조커: 폴리 아 되'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할리 퀸(레이디 가가)과 운명적인 만남 후,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고 세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폭주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와일드 로봇'은 우연한 사고로 거대한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된 후, 세상에 없던 특별한 관계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어드벤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신작 개봉에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베테랑2'는 11만434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60만3778명으로 곧 7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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